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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러마스터 노바터치 CM STORM NOVATOUCH TKL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


■■쿨러마스터 노바터치 CM STORM NOVATOUCH TKL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


이번에도 역시나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한 노바터치이다.

과거에 사진찍는 것에 아주 관심이 없던때라 초점도 잘 맞지않고 보기 불편하다.


노바터치는 과거 정가 23만원쯔음 출시되었고, 정전용량 무접점방식의 키보드이다.

지금이야 무접점방식의 키보드가 몇가지가 더 있지만 그때는 토프레社뿐이였고,

쿨러마스터 노바터치 역시 토프레社의 무접점방식이 적용된 제품이였다.

그때 당시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았지만, 토프레의 리얼포스 키보드에 밀려

평가가 낮았었고, 때문에 중고가격도 방어가 잘 안되는 녀석이였다.

한창 중고가격이 11~15만원사이에 형성되었고, 비난을 많이 듣던때라

새제품을 구입하는 이도 별로없어 중고매물도 많지는 않은 상태였다.


(위 사진의 두 키보드는 리얼포스 키보드이다.)


리얼포스가 국내 정식발매가 32~35만원이였고, 상당히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노바터치는 무접점 키보드 제품군에서 가격적인 부분도 이기지 못했다.

그 이유는 키보드 브랜드인 레오폴드(Leopold:리얼포스를 정식유통하는 업체이다.)에서 토프레社의

정전용량 무접점방식을 적용한 키보드를 판매하고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타입헤븐(TYPE HEAVEN)이였다.

타입헤븐은 리얼포스와 다르게 16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였고,

이는 23만원인 노바터치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이었다.

물론, 타입헤븐도 악평이 자자했는데 그 악평은 기본키캡의 부실함이였다.

하지만 이점은 노바터치 또한 마찬가지로 기본키캡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졌던 상황이라 달리 비교대상이 되지

못했고, 차이점이라면 같은 토프레社의 무접점을 사용하였지만 슬라이더는 서로 다른 슬라이더를 적용하였다.


(왼쪽이 노바터치, 오른쪽이 리얼포스이다.)


타입헤븐의 경우 리얼포스와 동일은 슬라이더를 적용하였고, 노바터치는 십자돌기가 있는 슬라이더를 적용하였다.


타입헤븐은 비록 기본키캡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지만, 같은 슬라이더를 적용하였기 때문에 리얼포스의 키캡을

별개(10만원대)로 구입해 교체해서 사용하거나, 가격적인 부분에서 워낙 저렴하여 가성비로 사용하곤 했다.


반면 십자돌기가 있는 노바터치의 경우 MX체리 스위치용 키캡을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키보드라는게 아주 미세한 차이로 키감의 변화를 주기 때문에 슬라이더의 다름은 곧 타건감, 키감이 다름을

뜻했고, 게이밍기어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그때에 고가의 키보드를 쓰는 사람은 마니악한 유저뿐이었다.

때문에 그때 고가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지금의 비해 소수에 불과했고,

리얼포스와 해피해킹(정전용량 무접점 미니배열 키보드)의 키감하고 다르다는 이유로 혹평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노바터치는 '윤활하면 괜찮더라'는 입소문이 퍼졌다.

평가가 좋지못해 중고가격이 저렴했던 노바터치는 '정가는 몰라도 중고가로는 가성비가 훌륭하다.'라는 재평가가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뒤늦게 사람들이 중고매물을 찾기 시작했지만, 과거 혹평으로 인해 노바터치를 구입하는

사람이 적었기 때문에 중고 매물자체가 적어 구하기가 쉬운 편은 아니였다.

정가로 새제품을 사기에는 중고가격과 가격차이가 심한 탓에 새제품을 사기는 부담스웠고,

'윤활을 해야 괜찮다.' 정보는 즉, 키보드를 뜯어 윤활작업을 해야했기 때문에 A/S문제도 있고,

새제품보단 중고품이 적합했다.


하지만, 이 시기는 짧았다. 노바터치가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사람들이 다가서려던 찰나에 단종되고 말았다.

때문에 써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노바터치란 궁금증을 자아냈고, 순식간에 불어난 구매하려는 사람과

부족한 중고매물은 노바터치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고, 가격은 프리미엄효과로 인해 

중고제품을 상태에 따라 정가 또는 그 이상의 가격으로 구매하기 시작했다.



잡설이 굉장히 길었다. 간략하게 사진만 올리고 간단 리뷰를 하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노바터치에 대해 길게 써버리고 말았다.

노바터치는 내게 있어서도 아끼고 생각나는 키보드였다.

새제품을 구입하여 아끼느라 소소하게 가끔 꺼내 5분씩 눌러보기만 하고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채 팔아버렸다.

이유는 급하게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비싸기도 비싸고, 구하기도 힘든 이녀석을 언제 한번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 UK배열(영국식 배열)로 하나 더 있긴하다. 하하하하하



노바터치의 패키지는 고급스럽게 만들어져 있다. 쿨러마스터라고 하면 마감과 퀄리티부터 생각나는데,

역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빵빵한 완충제 사이로 노바터치가 보인다.

키보드에 LED나 이런 것이 없어 다소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게 좋다.



키보드 아래에는 케이블과 사진에는 잘 보이진 않지만 비닐백에 들어있는 O링이 있다. 

O링이 구성된 키보드는 개인적으로 노바터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는데,

키캡 돌기부분에 꽂아 소음을 줄이는 방식이다.

그 외 키캡 리무버도 있다.



레이저 각인으로 적용된 키캡, 레이저로 각인되어 조금만써도 각인이 흐려지는 단점이 있다.



노바터치 뒷모습.



개인적으로 알기로는 '쿨러마스터 마스터키 pro S'와 동일한 하우징으로 적용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눈으로만 본거라 확실치는 않다.



사진이 노바터치를 판매하려고 찍은 사진들이라 리뷰용으로는 적합지 않아 보는데 불편하실 수 있다.



나와 인연은 아니겠거니, 하고 보낸 노바터치.

내가 노바터치를 구입했었던 이유는 단순히 동시입력 때문이였다.

리얼포스는 게임용 키보드로 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시입력이 6+1key뿐이 안되었고,

게임을 자주하던 나로써는 조금 걸리는 부분이였다. 하지만 노바터치는 무한동시입력이라는 점.

이제와 보지만, 참 잘만들어진 키보드인데 단종된게 많이 안타깝다.

언젠가 한번 다시 재출시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물론 아직 UK배열이라도 갖고있긴 하지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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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터치 CM STORM NOVATOUCH T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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